정산 종사, 교당 봉불식에 설법하시기를 "법신불의 근본을 말하자면 언어와 명상이 끊어진 자리며, 그 실체를 말하자면 우주 만유가 모두 법신불 아님이 없으므로, 따로 일원상을 봉안하지 아니하여도 법신불의 진리는 항상 여여히 있으나, 우리 일반 대중은 신앙의 대상을 보여주지 아니하면 마음의 귀의처와 수행의 표준을 알기가 어려우며, 설령 안다 할지라도 마음 대조에 때때로 그 표준을 잃기가 쉬우므로, 대종사께서 교당이나 가정을 막론하고 법신불의 상징인 이 일원상을 봉안하여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받들게 하신 것이니, 우리는 마땅히 저 표준의 일원상을 봉안하고 신앙함으로 인하여 참 일원상을 발견하여야 할 것이며, 일원의 참된 성품을 지키고 일원의 원만한 마음을 실행하여 일원상의 진리와 우리의 생활이 완전히 합치함으로써 다 같이 한량없는 복락과 한량없는 지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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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종사법어 제5 원리편 1장 | 김도연 | 2019.07.23 | 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