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구인 단원에게 말씀하시기를
"지금 물질 문명은 그 세력이 날로 융성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은 날로 쇠약하여,
개인·가정·사회·국가가 모두 안정을 얻지 못하고 창생의 도탄이 장차 한이 없게 될지니,
세상을 구할 뜻을 가진 우리로서 어찌 이를 범연히 생각하고 있으리요.
옛 성현들도 창생을 위하여 지성으로 천지에 기도하여 천의를 감동시킨 일이 없지 않나니,
그대들도 이 때를 당하여 전일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
모든 사람의 정신이 물질에 끌리지 아니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천지에 기도하여 천의에 감동이 있게 하여 볼지어다.
그대들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라
마음이 한 번 전일하여 조금도 사가 없게 되면
곧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여 모든 일이 다 그 마음을 따라 성공이 될 것이니,
그대들은 각자의 마음에 능히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각자의 몸에 또한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 하시고,
일자와 방위를 지정하시어 일제히 기도를 계속하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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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종경 제1 서품 13장 | 김도연 | 2019.03.18 | 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