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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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재

삶과 죽음을 잇는 정성

천도재 안내

떠난 이가 착심을 놓고 청정한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축원합니다.

천도재란

떠난 이를 위한 정성, 남은 이를 위한 마음공부

원불교의 천도재는 열반인이 이생의 착심과 원진을 놓고 청정한 마음을 챙겨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심고·축원·독경·설법으로 정성을 모으는 의식입니다.

천도재는 떠난 이를 위한 의식에 머물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도 생사의 이치를 돌아보고, 미움과 집착을 놓으며 자신의 삶과 마음을 다시 살피는 시간이 됩니다.

천도재의 공덕

천도재에 담긴 세 가지 정성

영가가 맑은 마음으로 다음 길을 갈 수 있도록 법과 정성을 모읍니다.

01

착심을 놓도록

이생의 애착과 미련, 원망과 집착을 놓고 청정한 마음을 챙길 수 있도록 축원합니다.

02

밝은 인연을 잇도록

선도수생의 좋은 인연을 따라 새로운 삶의 길을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읍니다.

03

복과 공덕을 쌓도록

헌공과 공중사업 등 좋은 일을 통해 영가의 이름으로 복과 공덕을 짓습니다.

생사의 이치

생과 죽음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

대종경 천도품 1장

원불교에서는 삶과 죽음을 서로 끊어진 두 세계로 보지 않습니다. 잘 살아가는 일과 잘 죽는 일은 서로 이어져 있으며, 생사의 이치를 아는 일은 오늘의 삶을 더욱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공부이기도 합니다.

육신은 지수화풍 사대로 이루어져 때가 되면 흩어지지만, 영혼은 영원불멸하여 새로운 길을 이어갑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순환하듯 생로병사 또한 자연스러운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천도재는 이러한 생사의 이치를 바탕으로, 떠난 이가 착심을 놓고 맑고 밝은 마음으로 다음 길을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는 시간입니다.

천도의 요건

서원 일심과 청정 일념

천도에서 중요하게 살펴보는 두 가지 마음가짐입니다.

誓願一心

서원 일심

개인의 욕심에 머물지 않고, 성불제중의 큰 서원을 세워 그 뜻을 한마음으로 지켜가는 것입니다.

淸淨一念

청정 일념

애착·탐착·원착을 놓고 사심과 잡념 없이 맑고 깨끗한 한 생각을 챙기는 것입니다.

생전의 천도

살아 있을 때 나를 천도하는 네 가지 길

천도는 죽은 뒤에만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평소의 마음공부가 곧 자기 천도의 길이 됩니다.

01 · 佛緣

불연을 맺기

정법과 인연을 맺고 꾸준히 마음을 공부하며 밝고 바른 길을 익혀 갑니다.

02 · 信

믿음을 세우기

자기 마음의 본래 힘을 믿는 자력과 진리와 스승의 힘을 믿는 타력을 함께 세웁니다.

03 · 功德

공덕을 쌓기

정신·육신·물질로 이웃과 사회에 덕을 베풀며 상생의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갑니다.

04 · 一心

일심을 청정하게

애착과 탐착에 끌리지 않도록 마음을 맑히고 한 생각을 바르게 챙기는 공부를 이어갑니다.

초재에서 종재까지

천도재의 일곱 가르침

초재생사가 큰일입니다삶과 죽음을 함께 큰일로 돌아봅니다.

원불교에서는 삶과 죽음을 서로 떨어진 두 일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진 큰일로 바라봅니다. 살아 있을 때에는 생의 도를 알고 삶의 가치를 온전히 드러내며, 죽음을 맞을 때에는 사의 도를 알아 바른 길을 준비하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사의 원리를 알면 육신의 죽음을 모든 것의 끝으로만 보지 않고, 삶과 죽음이 서로 근본이 되어 이어지는 변화의 과정으로 살필 수 있습니다. 죽음을 돌아보는 일은 결국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시 마음을 세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1·6·7장

핵심 법문

사람이 행할 바 도가 많이 있으나 그것을 요약하면 생(生)과 사(死)의 도(道)에 벗어나지 아니하나니, 살 때 생의 도를 알지 못하면 능히 생의 가치를 발하지 못할 것이요, 죽을 때에 사의 도를 알지 못하면 능히 악도를 면하기 어렵다.

대종경 천도품 7장
이재살아도 그 영혼, 죽어도 그 영혼육신의 변화와 영혼의 영원성을 살펴봅니다.

육신은 지수화풍 사대로 이루어져 때가 되면 흩어지지만, 원고에서는 영혼은 영원불멸하며 몸과 위치를 바꾸어 새로운 삶을 이어간다고 설명합니다. 이승과 저승도 완전히 끊어진 두 세계라기보다 육신의 변화를 기준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바라봅니다.

생로병사가 봄·여름·가을·겨울의 순환처럼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지난 생에서 이번 생으로 이어지는 일이 지난해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통해 생사의 흐름을 설명합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10·16장

핵심 법문

세상 말이 살아 있는 세상을 이승이라 하고 죽어가는 세상을 저승이라 하여 이승과 저승을 다른 세계같이 생각하고 있으나, 다만 그 몸과 위치를 바꿀 따름이요 다른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대종경 천도품 10장
삼재열반할 때 챙겨야 할 청정 일념착심을 놓고 맑은 한 생각을 챙깁니다.

영식이 육신을 떠날 때에는 평소의 착심을 좇고 이후에는 지어 놓은 업을 따라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재물·명예·가족·원망처럼 마음을 붙잡는 착심은 다음 길로 나아가는 데 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천도재에서는 독경과 축원으로 영가가 이생의 착심을 놓고 청정한 한 생각을 챙길 수 있도록 정성을 모읍니다. 공덕과 상생의 선연도 중요하지만, 열반을 앞두고는 최후의 한 생각을 맑게 챙기는 청정 일념을 특히 중요하게 봅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11장, 정산종사법어 생사편 9장

핵심 법문

사람의 영식(靈識)이 육신을 떠날 때 처음에는 그 착심을 좇아가게 되고, 후에는 그 업을 따라 받게 되어 한없는 세상에 길이 윤회합니다. 따라서 윤회를 자유 하는 방법은 오직 착심을 여의고 업을 초월하는 데에 있습니다.

대종경 천도품 11장
사재천도재의 공덕법과 정성으로 영가의 밝은 길을 축원합니다.

사람에게 몸을 살리는 음식이 필요하듯 정신에는 법문과 공부라는 법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천도재는 영가에게 음식을 베푸는 데 중심을 두기보다 심고·축원·독경·설법을 통해 법식을 베풀고 바른 길을 찾도록 정성을 모으는 의식입니다.

그 정성에는 영가가 착심을 놓고 청정한 마음을 챙기도록 돕는 일, 선도수생의 좋은 인연을 깊게 하는 일, 헌공과 공중사업을 통해 영가의 이름으로 복과 공덕을 짓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32장,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56장

핵심 법문

천도되는 이치가 마치 식물에 거름 하는 것 같으며 지남철 있는 곳에 뭇 쇠가 따라붙는 것 같아서 일체 동물은 허공계에 영근을 박고 살므로 허공법계를 통 하여 진리로 재를 올리는 것이 그대로 영근에 거름이 되어 효과를 낸다.

대종경 천도품 32장
오재천도의 요건서원 일심과 청정 일념을 챙깁니다.

정산종사는 천도의 큰 요건으로 서원 일심과 청정 일념을 밝혔습니다. 서원 일심은 개인의 욕심에 머물지 않고 성불제중의 큰 서원을 세워 그 뜻을 한마음으로 지켜가는 것이며, 청정 일념은 애착·탐착·원착을 놓고 맑은 한 생각을 챙기는 것입니다.

한 일을 시작할 때의 첫 생각과 한 생을 마칠 때의 마지막 생각을 바르게 챙기는 것은 앞으로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일과 연결됩니다. 천도재의 심고와 축원도 영가가 큰 서원과 청정한 마음으로 다음 길을 떠나도록 기원하는 데 뜻이 있습니다.

내용 참고 · 정산종사법어 생사편 8장

핵심 법문

정산종사께서는 천도의 가장 큰 요건은 서원 일심(誓願一心)과 청정 일념(淸淨一念)이라고 하셨습니다.

정산종사법어 생사편 8장
육재생전에 자신을 천도하는 길천도는 살아 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천도는 죽은 뒤에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자신의 마음을 밝고 조촐하고 바르게 길들이는 데서도 이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경계 속에서 마음이 물들거나 끌리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의 천도를 준비하는 길입니다.

이를 위해 불연을 맺고, 자력과 타력을 아우르는 믿음을 세우며, 정신·육신·물질로 공덕을 쌓고, 일심을 청정하게 하는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25·38장, 정산종사법어 권도편 12장

핵심 법문

천도에는 생사가 다름이 없으므로 죽은 후에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생전에 자기가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기 마음을 밝고 조촐하고 바르게 길들여, 육식(六識)이 육진(六塵) 가운데 출입하되 물들고 섞이지 아니할 정도에 이르면 남을 천도하는 데에도 큰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생전에 자기의 천도를 마쳤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래서 삼세의 수도인들이 모두 바쁘게 수도를 한 것이다.

대종경 천도품 38장
종재업보를 멸도하는 길원망을 놓고 상생의 길로 나아갑니다.

과거에 지은 업에 따른 과보를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더라도,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으면 화복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원망과 미움을 되갚으면 다시 업이 이어지지만, 한 생각을 돌려 상생의 마음을 내면 그 고리를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고통과 손해를 당했을 때 깊이 원망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과거의 빚을 갚는 것으로 알아 안심하며, 생사 거래와 고락이 구공한 자리를 알아 마음을 그 자리에 그치게 하는 공부를 업보를 멸도하는 길로 제시합니다.

내용 참고 · 대종경 천도품 28장

핵심 법문

누가 나에게 고통과 손해를 끼쳐주는 일이 있거든 그 사람을 속 깊이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과거의 빚을 갚은 것으로 알아 안심하며 또한 그에 대항하지 말라. 이편에서 갚을 차례에 져버리면 그 업보는 쉬어버리느니라.

대종경 천도품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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