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105년 새해를 맞이하여 재가 출가 전 교도와 전 국민과 모든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한량없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 시대의 구세성자로 오신 대종사께서는 복혜의 원천인 일원의 진리를 천명하시어 모든 인류가 다 같이 복과 혜가 구족한 광대무량한 낙원에서 살 수 있도록 그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길만 따라가면 한량없는 복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대종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스승이 제자를 만나면 먼저 그의 신성을 본다. 왜냐하면 공부인이 독실한 신심만 있으면 그 법이 건네고 공을 이루는데 신심이 없으면 그 법이 건네지 못하고 공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심이 있어야 대종사님의 법을 받아 그 길을 따라서 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대종사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신심은 법을 담는 그릇이 되고, 의두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며 계율을 지키는 근본이 되므로 신이 없는 공부는 죽은 나무에 거름 하는 것 같아서 그 결과를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독실한 신을 세워야 마침내 그 공부가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마음이 신심일까요.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신심은 무엇인가.
첫째, 스승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니 천만 사람이 천만 가지로 그 스승을 비방해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혹 직접 보는 바에 무슨 의혹 되는 점이 있어도 거기에 사량심을 두지 않는 것이 신이요,
둘째, 스승의 모든 지도에 오직 순종하며 자기의 주견과 고집을 세우지 않는 것이 신이요,
셋째, 스승이 어떠한 방법으로 대하더라도 다 달게 받고 조금도 불평이 없는 것이 신이요,
넷째, 스승의 앞에서는 자기의 허물 등 모든 것을 조금도 속이지 아니하고 사실로 직고하는 것이 신이니
이 네 가지가 구비하면 특별한 신심이라 능히 불조(佛祖)의 법기(法器)를 이룬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네 가지 특별한 신심을 갖추어 일원대로 영겁법자가 되고 일원회상 영겁주인이 되어 일원 대법륜을 굴려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심을 가지고 공부해 나가는 중 위험한 고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중근의 고비입니다.
중근이란 자세히 아는 것도 없고 혹은 모르지도 아니하여 항상 의심을 풀지 못하고 법과 스승을 저울질하는 근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병증이 발동하여 평생의 수고를 헛되게 하거나 영생의 앞길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근의 고비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중근의 고비를 넘으려면 처음의 발원을 다시 챙기고 신심을 돈독히 하며 중근의 말로가 위태함을 자주 반조하고 법 있는 이를 가까이하여 적공해야 합니다.
대산 종사께서는 법마상전급의 중근과 법강항마위의 중근을 말씀하시며 "상전급의 중근은 혹 자력으로 넘어설 수도 있으나 항마위의 중근은 반드시 스승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셨으니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주세성자는 우주의 대 진리에 합일하여 무한동력을 얻으셨으므로 우리가 신성을 바치면 그 힘을 타서 제생의세의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선후천이 교역되는 새 시대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 전 인류는 주세성자의 대도 정법에 큰 신성을 세우고 공부해서 모두 다 광대무량한 대 낙원에서 즐기시기를 마음 깊이 심축합니다.
원기 105년 새해 아침
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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