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법은 듣는 이의 마음 정도에 따라 평범하게 한 말이 소중한 법설이 되기도 하고 애를 써서 설한 법문이 범상한 말이 되기도 하느니라. 그러므로 법을 듣는 이는 먼저 돈독한 신성과 극진한 공경을 바치고 무조건 봉대하는 심경으로써 한 마디라도 그 말씀을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는 갈망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그 법이 깊이 감명되어 길이 잊히지 아니하며 실지 경계에 활용되어 실다운 이익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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