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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제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표어가 있으니 그 하나는 미래시대를 위해서 다시 준비하라, 둘은 나의 묵은 밭을 다시 계발(啓發)하라, 셋은 나의 어둔 마음에 법의 등불을 밝혀라, 넷은 내 스스로 공부와 사업면에 늘 살펴라입니다. 대종사님께서 만국 만민(萬國萬民)을 살려내는 법이라 하셨는데 마음공부 잘하는 것과 은혜생활 잘하는 것이 만국만민을 살려내는 법인 것입니다.

  끝으로 저부터 주의할 것이 있으니 우리 회상이 차차 커지고 발전함에 따라 해(害)하고 또 까다로운 질문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멀리서보다 가까운 데서 하기 쉽습니다. 골육상쟁(骨肉相爭)이란 말과 같이 비슷한데서 해(害)하고 방해하기 쉬우니 우리는 조심하고 감내해서 비폭력(非暴力) 무저항주의(無抵抗主義)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승리할 것이니 산송장이 되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오백생을 산송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는 5백년이라도 그렇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 당시 한 승려가 왔는데 친히 응접을 하시며 변소까지 안내하시므로 시자가 "그렇게까지 하실 것 뭐 있습니까?" 하니 "응, 그래야 한다."고 하시며 끝까지 친절히 대하셨는데 그 승려가 가서는 "과연 생불(生佛)님"이라고 선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참 수도인은 무아(無我)의 심정으로 친절을 베풀어야 교화가 되는 것입니다."(원기 47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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